Korea Textile Center 제375호

아래 정보는 홍콩의 마케팅거점의 김현섭 사장이 정리한 홍콩의 섬유시장 동향이오니,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홍콩 섬유시장 동향

1. 홍콩 섬유시장 동향

어느덧 바야흐로 1/4분기를 거의 다 마감하는 시점에 다다랐다. 늘 이맘때쯤 홍콩의 1/4분기에 관한 설명을 할라 치면 아무래도 매 번 빼놓을 수 없을뿐만 아니라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대상이며 무엇보다도 여러모로 홍콩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절기의 하나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. 즉, 우리의 설날에 해당하는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 (춘지)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.

올 해의 지난 춘절은 예년에 비해 비교적 매우 이른 시기에 다다랐던 탓인지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기는 했던 것이었지만 특히, 중국의 생산 공장의 경우 거의 한 달에 걸치는 휴가 기간인 춘절 연휴가 2월 초부터 근 3월 초까지 이어졌었던 이유로 인해 올 해의 1/4분기 달력의 중간의 자리를 다 점유하게 됨으로써 시장 상황 및 Buyer들의 움직임들이 예년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데 있어서 꽤 많은 영향을 끼쳐 왔고 지금도 그 여파가 여전히 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. 결국, 중국에 거의 모든 생산 기반을 두고 있는 홍콩의 Garment Vendor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 마디로 말해서 1/4분기가 어찌 보면 어영부영 하는 와중에 이도 저도 아닌 모습으로 속절없이 지나가 버린 셈이 되어버린 것이다.

따라서, 누구라도 당연히 자연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기존 Garment Vendor들이 그 동안 빈틈 없이 미리 예정해 오고 계획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End Buyer들과 앞서 합의 되었었던 납기들이 여러 가지 이러저러한 이유라든가 예측 및 통제 불가능한 돌발 변수들로 인해 본의 아니게 더욱 지연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예년에 비해서 꽤 많이 속출 했던 것 같고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그들은 지금도 여러 가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인데 그 중에서 무엇보다 아무래도 그들의 재무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게 되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.

이러한 상황들로 인한 파급효과로서 End Buyer들의 봉제라인 Capacity 확보가 상당히 어려워지게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들과 기존 봉제 생산공급 Garment Vendor들과의 관계가 악화되게 됨으로써 End Buyer들의 신규 봉제 생산공급 Garment Vendor들의 수배 및 확보를 위한 노력과 실행이 눈에 띄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. 결국, 이로 인한 또 다른 파급효과로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바, Fabric 공급업체들에 대한 F/W season을 위한 Fabric Bulk Order 발주가 예년에 비해 약 보름 이상 늦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.

따라서, 작금의 상황을 가히 납기 전쟁이라고 칭할 만큼 Fabric 공급업체들에 대해 End Buyer나 Garment Vendor들의 강한 납기 독촉 및 철저한 납기관리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Fabric 공급업체의 입장에서는 향 후 근소한 납기차질이 발생하더라도 예년과는 달리 그 근소한 납기 지연에 대한 책임에서아마도 조금도 자유로울 수 없을 공산이 크다고 보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원단 Bulk Order들에 대한 철저한 납기 관리 및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인다.

어쨌거나, 매년 그래왔듯 올해도 2017년 S/S용을 위한 End Buyer들의 Sourcing 및 개발이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다. 하지만, 앞서 간단히 소개한 이러한 정황들로 인해서 인지는 몰라도 Sourcing 및 개발들이 예년에 비해서는 당연하다고 할 만큼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. 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 신제품 개발과 관련한 지속적인 원단 공급업체들의 저하 및 상실된 의욕과 의지도 작금의 침체된 시장 상황의 현주소에 한 몫 더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.

Sourcing 및 Collection에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은 소재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Spring Summer Season용 이다 보니 천연 섬유일 수 밖에 없는데 그 중에서도 주로 Viscose류 및 Viscose 교직물과 Cupro 및 Cupro 교직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. 조직 측면에 있어서는 별다른 특이한 조직이 개발되지 못해서 인지는 몰라도 기본적인 Crepe이나 Twill류가 그냥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Polyester 소재의 경우는 Crepe Satin이 좀 두드러지게 눈에 띄고 있다.

Pattern 측면에서는 매우 기본적인 Simple한 조직들 즉, Stripe(Burn-Out에서 조차)라든가 작은 반복 Pattern(Jacquard에서 조차)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이러한 것들을 Jacquard Dobby라고 칭하는 것을 볼 수 있다. 특이하게도 Lace에서만 Floral Pattern이나 Paisley 등과 같은 Pattern들을 볼 수 있을 뿐이다.

2. Inquiry 및 Sourcing 품목

위에서 간단히 소개한 바와 같이 End Buyer들이 Sourcing하려는 조직이나 Pattern들은 극히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다 매우 Simple한 것들이다. Color에 있어서도 화려함 보다는 단색이며 그 중에서도 Pastel 계통이나 White/Black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.

한편, Burn-Out에 대한 Inquiry 및 Sourcing이 다른 것들에 비해 그나마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눈에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부이기는 하지만 독특한 것으로서는 그 표면이 Velvet 효과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.

Crepe Satin in Polyeste

Burn-Out with Velvet Look

Burn-Out in Geometric

Stripe in Horizontal

Stripes in Vertical

작은 반복 Pattern

Floral Pattern with Lace